지금 정부세종청사에서는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가 열리고 있습니다.
조금 전에 있었던 정 총리의 회의 모두발언 들어보겠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설 연휴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작년 추석에는 국민 여러분께서 그리운 고향 방문까지 접어둔 채 방역에 동참해 주셨습니다.
이번 설에도 또 그렇게 되는 건 아닌지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하루라도 빨리 평범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코로나19의 기세를 꺾는 데 정부는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이 자리를 잃거나 소득이 줄어든 분께는 설 명절이 반갑지 않을 것입니다.
홀몸 어르신, 노숙인 등 생활이 힘겨운 분들은 이번 명절에 더 소외감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정부가 해마다 설 민생대책을 마련해 왔지만 올해는 좀 더 특별해야 할 것입니다.
각 부처는 움츠러든 국민의 삶에 조금이나마 온기를 전할 수 있도록 이번 설 민생안정대책을 충실하게 만들어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농축수산물 선물 기준 같이 국민들께 미리 안내해드려야 할 사안은 조속히 확정해 주시기 바랍니다.
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위한 소상공인 버팀목 자금 지급이 월요일부터 시작됐습니다.
이틀간 지원을 신청한 209만 명에게 3조 원 가까운 자금을 곧바로 지급해 드렸다고 합니다.
신청 당일이나 다음 날 새벽에 바로 입금된 지원금을 확인하고 놀랐다는 분들도 계십니다.
중기부 등 관계부처와 일선 지자체의 철저한 사전 준비와 협업 덕분에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신속한 지원이 가능했습니다.
노고에 감사드리며 남아있는 자금 지원도 차질없이 마무리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 달부터 시작될 백신 접종도 정부가 감당해야 할 중요한 현안 과제입니다. 재난지원금도, 백신도 관건은 결국 속도입니다.
각 부처는 재난지원금 지급에서 빛을 발한 협업의 성과를 백신 접종에서도 계속 이어가주시기 바랍니다.
백신이 도착하는 대로 신속한 접종을 하고, 또 그것이 물 흐르듯 이어지도록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서 치밀하게 준비해 주십시오.
위기 속에서 더 기민하게 움직이는 유능한 정부가 되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연초부터 맹위를 떨치는 한파가 다행히 누그러들기 시작했습니다.
추위 속에서 함께 얼어붙었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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